북한이 정권수립일 76주년을 하루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광폭 군사 행보를 잇달아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8일) 김 위원장이 지난 6일 오진우포병종합군관학교를 시찰하고 해군기지 부지와 선박건조시설, 제2 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 등을 둘러봤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포병 군관학교를 둘러보며 포병으로 진격로를 열고 적을 압승해 전승의 축포를 쏘자는 게 당의 포병 철학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정확한 날짜와 위치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해군기지 부지와 선박건조시설, 국방공업기업소 등을 방문한 사실과 발언 내용 등을 함께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7월 말, 압록강 유역에서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뒤 한 달여 동안 수해 관련 일정을 9차례나 소화한 뒤 지난달 말부터 군사 관련 공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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