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던 메모리 D램 가격이 지난달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는 PC용 D램 범용제품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이 한 달 전보다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D램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2.1달러로 주춤세를 보인 뒤 지난달 하락했습니다.
가격 하락 배경을 두고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전반적인 수요침체와 맞물려 판매 실적이 부진해 PC D램 조달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산업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을 둘러싼 흥분으로 경기 순환적 특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반도체 경기가 고점에 근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정체기가 온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와 공급 측면의 중대한 변동이 없는 한 내년 상반기까지 급격한 가격 하락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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