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닷새 동안 연달아 보낸 대남 쓰레기 풍선을 어젯밤 또 날린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미사일 도발은 두 달여 만에 재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미사일은 언제 발사했나요?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동해 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평양 일대에서 오전 7시 10분쯤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는데,
미사일은 360여 km 비행 후 동해 상에 탄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4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냈습니다.
또 어젯밤에도 20여 개를 띄워 보내 대부분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오늘 탄도미사일도 발사하며 도발 수위를 높인 것입니다.
군은 미사일 도발 이유에 대해 여러 가능성을 두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은 최근에 우리 연합연습이나 쌍용훈련에 대한 반발, 또 러시아 수출을 위한 테스트 목적으로 했을 수 있고, 쓰레기 풍선은 풍향이 맞지 않는데도 어제 무리해서 부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북한이 도발 수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북한의 두 달여 전인 지난 7월 1일,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각각 600km와 120km 거리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240mm 방사포 2발의 검수 시험 사격을 하면서 러시아 수출용이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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