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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려면 이사 가야 하나'…청춘 남녀 단체미팅 주선하는 도시

2024.09.12 오후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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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려면 이사 가야 하나'…청춘 남녀 단체미팅 주선하는 도시
경기도 성남시 제공 / '솔로몬의 선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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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에서 열리는 청춘 남녀들의 만남 주선 자리인 '솔로몬의 선택' 참가자 중 115명이 현재 연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행사에서 만나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도 올해 두 쌍이 탄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지난해 5차례 개최한 '솔로몬의 선택' 참가자 4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320명 중 36%인 115명이 '연애 중'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애 중'이라고 답한 이들 중 20명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매칭 성사된 상대방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고, 5명은 조별 뒤풀이 모임 등으로 만난 이들과 연애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90명은 이 행사가 계기가 돼 친구 소개팅, 부모 소개, 맞선 등 다양한 경로로 연애를 시작했다고 답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가족이나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엔 설문 응답자의 82.5%(264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째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8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380쌍 중 166쌍의 커플이 이어졌고, 올해 1호 부부와 2호 부부가 탄생했다.


이 행사는 앞으로 5차례 더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10월 4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84년~1996년생)의 직장인(자영업, 프리랜서 포함) 미혼 남녀가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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