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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기 값 30% 인상..."제수비용 33만 4천 원"

2024.09.14 오후 09:49
참조기 값 상승세…무더위 탓에 조기 어획량 감소
추석 차례상 비용 33만 4천 원…2주 전보다 1.8% ↑
전통시장 22만 3천 원 vs 백화점 43만 2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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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을 앞두고 제사용품 가격을 조사했더니 참조기 가격이 2주 새 30% 가까이 올라 마리당 만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조기를 비롯해 송편과 시금치 가격 등이 오르며 차례상 차리는데 드는 비용도 올라 4인 기준 33만 4천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여름 무더위 탓에 조기 어획량이 감소하며 조기 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추석 제사용품 24개 품목에 대해 2주 전 가격과 이번 주 가격을 비교해봤더니,

참조기 값이 8,017원에서 만 368원으로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참조기 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다음으로는 송편이 21.1%, 시금치가 16.6%, 유과가 6.7%, 사과가 6.2% 올랐습니다.

반면, 밤은 16.6%, 명태살은 8.5%, 배는 8.4% 각각 하락했습니다.

축산물도 돼지고기가 5.1%, 쇠고기가 4% 오르며 평균 2.5% 상승했습니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기준 평균 33만 4천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2주 전보다는 1.8% 올랐습니다.

전통시장 기준으로는 평균 22만 3천 원이었고, 백화점 기준으로는 43만 2천 원이었습니다.

축산물과 수산물, 채소와 임산물은 전통시장이 비교적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가공식품은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저렴했습니다.

추석 연휴에 닷새 동안 대형마트는 대부분 영업을 합니다.

추석 당일도 이마트는 131개 점포 중 88곳이, 롯데마트는 111개 점포 중 83곳이, 홈플러스는 127개 점포 중 107곳이 영업을 합니다.


신세계아울렛도 모든 점포가, 롯데아울렛은 22개 점포 중 8곳이 문을 엽니다.

백화점은 추석 당일에 문을 닫고, 또 점포별로 추석 앞뒤 하루씩 더 쉬게 됩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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