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치러지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역대 가장 많은 9명이 입후보하면서 표가 분산돼 결선투표가 확실시된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자민당 소속 의원 367명의 지지 동향을 조사한 결과,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을 후보가 없어 상위 2명의 결선투표가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세대교체를 내세운 40대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가장 많은 46명의 지지를 얻었고, 역시 40대인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43명으로 뒤를 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각각 30명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 후보들은 비자금 스캔들로 자민당에 대한 비판이 큰 상황에서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중견·소장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그러나 20% 정도의 의원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거나 응답하지 않아 판세가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367표와 당원·당우 367표를 합산해 결과를 내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벌여 국회의원 367표와 47개 광역자치단체 표를 합쳐 승부를 가립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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