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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4년만의 금리 인하...0.5%p '빅컷' 단행

2024.09.19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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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0.5%p 빅컷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연준은 이틀 간의 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 금리를 4.75∼5%로 0.5%p 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2%p 차이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도 1.5%p로 줄었습니다.

연준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내린 건 지난 2020년 3월로 이번 금리 인하는 4년 반만입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점도표를 토해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의 5.1%에서 4.4%로 낮춰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자 2022년 초부터 금리 인상을 이어가며 물가와의 전쟁을 벌여왔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연준이 물가와의 전쟁을 끝내고 성장과 고용에 정책의 무게 중심을 옮겨간다는 의미를 띄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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