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여자친구 어머니도 크게 다치게 한 김레아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5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김레아의 살인 등 혐의 1심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가 책임을 축소하려고 하는 등 죄를 진지하게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중형 선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후 진술에 나선 김레아는 살인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생은 피해자와 모친께 매 순간 죄송해 하고 기도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경기 화성시에서 흉기를 휘둘러 여자친구를 숨지게 하고, 여자친구 어머니에게 전치 10주가 넘는 중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 씨는 과거에도 여자친구를 때리거나 휴대전화를 던지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고, 이 때문에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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