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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대학 성적순 선발, 가장 공정한 것 아니다"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4.09.30 오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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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 중간고사 철인데요.


자녀나 조카, 손주들 표정이 어떤가요?

우리나라 학생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45.3점.

50점도 채 되지 않는 낙제 점수죠.

학생 10명 중 1명 이상 평소에 불면증을 겪고 있었는데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내일 할 일 걱정 때문에 못 잔다는 이유가 27%에 달했습니다.

특히 학업에 대한 압박을 겪는 학생은 행복지수가 더 낮았는데요.

공부 압박을 받는 학생은 수면시간과 여가는 짧고 학업 시간은 더 길었습니다.

국제적으로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2021년 기준 세이브더칠드런 조사에서는 35개국 중 31위,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으로는 조사에 나선 22개국 중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경제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양극화와 강남 집중화 문제에 대해 강남 사는 게 잘못된 게 아니지만 과연 아이들이 행복한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대학 신입생을 성적순만으로 뽑는 게 가장 공정한 것은 아니라고도 말했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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