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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 블랙리스트'도 등장...경찰 수사 착수

2024.10.02 오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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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병원에서 파견 근무한 군의관의 신상을 공개한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2일), 군의관 A 씨가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올라온 게시글과 댓글 21건의 작성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의관 인증을 해야만 글을 작성할 수 있는 해당 게시판에는 A 씨가 자원해 파견 근무를 연장한 것 같다며 A 씨의 실명과 사진 등이 포함된 글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소장을 토대로 명예훼손이나 스토킹처벌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은 이른바 '감사한 의사' 블랙리스트를 제작하고 유포한 사직 전공의 정 모 씨를 지난달 27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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