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 SRT 승차권을 대량으로 산 뒤 환불받는 행위가 최근 4년 동안 450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R에서 한 달간 반환금액이 백만 원 이상인 악성 환불자 모니터링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들 중 43명은 1인당 누적 발매 금액이 1억 원 이상이었고, 최고액은 5억7천여만 원이었는데 이 악성 환불자가 낸 취소 지연 수수료는 2천 원에 불과했습니다.
한꺼번에 3억여 원어치를 사들였다가 수수료 없이 반환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카드사 제휴 할인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승차권을 대량 구매한 뒤 환불받은 것으로 보이는데, '출발 이틀 전 취소 시 전액 환불' 규정을 악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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