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가 올해 유학생 만 명 유치를 목표로 지역 대학과 협업하고 있는데요.
지난해보다 유학생 유치 숫자가 늘면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는 있지만, 늘어난 유학생 수에 맞춘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HCN 충북방송 남궁형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즈베키스탄 출신 무하마드 씨.
충남 천안에서 5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 지 1년여 만에 30살 유학생으로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풍족하지 않은 경제 상황과 내국인에게도 녹록지 않은 취업 현실.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면 더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하마드 / 충북 보건과학대 유학생 : 유학생들이 본국에서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그 나라에서 지원받고 한국에 와서도 장학금이나 부담감이 (덜하도록)….]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도내 외국인 유학생은 4,066명.
올해 만 명을 목표로 지역 대학들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나서면서 1년 만에 5,484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 대학들은 늘어나는 학생 수에 맞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충북 지역 대학 관계자 : (유학생들이) 들어왔는데 사실상 기숙사가 하루아침에 지어지는 게 아니잖아요. 이거는 조금 빨리빨리, 지금도 조금 늦었지만 빨리 해결돼야….]
도내 주요 사업과 연계한 교육과 취업 지원 등으로 지역과 지방대 위기를 벗어나겠다는 충북형 K-유학생 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건 조성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충북도는 대학과 유학생 지원을 위한 여러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HCN 뉴스 남궁형진입니다.
촬영기자 : 신현균
YTN 남궁형진 hcn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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