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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활동가 툰베리, 벨기에서 연좌 농성하다 연행

2024.10.06 오전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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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벨기에에서 도로를 막은 채 화석연료 보조금에 반대하는 연좌 농성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P와 AFP 등 외신들은 현지 시간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후활동가들이 시위를 열고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것을 유럽연합에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툰베리 등 참가자 수십 명은 연좌 농성을 중단하라는 경찰의 요구를 거부한 끝에 연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유럽연합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화석연료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걸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툰베리는 지난 4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네덜란드 정부의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체포됐습니다.

또, 지난해 10월에도 영국 런던에서 시위하다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무죄 판결을 받았고, 지난해 6월엔 고국 스웨덴 말뫼에서 경찰에 불복종한 혐의로 기소돼 18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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