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가자 전쟁 발발 1년을 맞아 충격적인 폭력과 유혈 사태를 즉각 종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6일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해 "국제사회가 인질 납치를 포함한 끔찍한 행위를 다시 한 번 큰 목소리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제는 총기를 내려놓고 지역을 뒤덮은 고통을 멈춰야 한다"며 인질들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평화와 국제법, 정의를 위한 시간"이라며 하마스에 적십자 요원들이 인질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가자 전쟁은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발발했고, 하마스가 납치한 251명 가운데 97명이 억류 중이며, 이스라엘군은 이 중 33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연대를 표명해온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공습해 분쟁이 레바논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1년 전 끔찍한 공격으로 인한 전쟁은 가자 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생명을 파괴했으며 이제는 레바논에도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전 돌입으로 레바논에서는 최근 3주 동안 9천 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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