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인근 주민들 몸에서 녹조의 원인이 되는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 등은 어제(7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유역 어민과 환경운동가 등 102명의 콧속에서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는 먼저 나온 22명의 검사 결과부터 발표했는데, 절반에 해당하는 11명에게서 녹조를 유발하는 독성 물질인 남세균이 검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들 가운데 8명이 재채기 등 증상을 보인다면서, 정부가 녹조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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