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한국, 평양 무인기 침투...공격 수단 활동 태세"

북한이 한국이 사흘에 걸쳐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도발을 했다고 주장하며 모든 공격 수단을 즉시 활용한 태세를 갖췄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어제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이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 심야 시간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법의 난폭한 위반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도발 행위를 보복을 가해야 할 중대한 정치 군사적 도발로 간주하고 국방성과 총참모부 군대의 각급은 즉시 대응할 준비에 착수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또다시 무인기를 북한 영공에 침범시키는 도발 행위를 감행하면, 두 번 다시 경고는 없을 것이고, 즉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무인기 침투 증거라며 열상감시장비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 형상 물체와 대북 전단 사진 등을 함께 공개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