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30%, 국민연금 폐지...보험료율 인상 부정적"

20대 청년 30% 가까이는 국민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른청년연합 등 청년 단체들이 참여하는 연금개혁청년운동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연금 폐지론은 만18~29세에서 29.4%, 30대에서 29%, 40대에서 31.8%, 50대 17.1%, 60대가 6.7%를 기록해 청년층의 국민연금 불신이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에게 연금개혁안으로 소득보장론과 재정안정론, 국민연금 폐지론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했는데, 44.9%가 재정안정론을 21.7%가 소득보장론, 20.7%는 국민연금 폐지론을 주장했습니다.

재정안정론에 대한 지지가 컸지만, 보험료율 인상과 관련해선 찬성 의견이 44.2%로 반대 답변 40.4%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20대는 51%가 보험료율 인상에 반대해 찬성 의견인 32.1%보다 18.9%p나 높았고 30대는 반대와 찬성 의견이 각각 40%대로 비슷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