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20여 일 앞두고 판세를 가를 경합주 유권자들이 외교·안보 분야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월스트리트저널이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등 7개 경합주 유권자 2천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동 전운 대응에 있어 누가 적임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라는 답변은 33%에 불과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 다룰 것이라는 답변이 50%로, 39%를 기록한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대선에서 외교·안보 현안이 표심을 결정짓는 우선 순위에 드는 사안은 아니지만 이번 대선의 승자가 결국 2개의 전쟁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만큼 해당 문제에 누가 적임이냐는 질문 역시 레이스에서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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