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10월 18일 (금요일)
■ 대담 :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이사
-아마존 SMR 투자 이유, 데이터센터 위치, 비용, 편의성에서 우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1400만 개인 투자자분들을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있는 정보 무엇보다 중요한 거죠. 돈이 되는 정보 알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생생주식연구소 시간이고요. 오늘은 생생경제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는 신한금융투자의 이선엽 이사님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사님 나와 계십니까?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이사(이하 이선엽): 네 안녕하십니까?
◆조태현: 오늘은 반도체를 좀 집중적으로 다뤄보려고 하는데, 일단 밤사이에 뉴욕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는데요. 혼조세로 마감을 했는데 경제 지표들이 굉장히 좀 잘 나오고 있어요.
◇이선엽: 예 그렇습니다. 특히 오늘 같은 경우는 소매 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왔습니다. 결국 미국 같은 경우는 GDP의 70%가 소비이기 때문에 이 소비가 굉장히 잘 나오고 있다라는 얘기는 경기가 굉장히 견조하다 얘기가 되겠죠. 최근 글로벌 전체 시장에서 미국 경기 침체 논란이 많이 불거졌었던 거 기억을 하실 텐데요. 지난달에 나왔었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았고 또 현재 소매 판매가 굉장히 좋고 이렇게 되면 당분간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굉장히 잦아들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한 거는 우리가 이전에 봤었던, 옛날에는 뭔가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그 금리 인하가 결국 경기 침체에 대한 시그널로 인식이 됐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라는 게 좀 다른 점인 것 같고 그만큼 미국 경제가 굉장히 견조한 상황이다라는 게 오늘 지표로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조태현: 지금 시장에서는 미국만 다르다 이런 평가들 나오고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이사님은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이선엽: 경제만 보면 그 말씀이 맞다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 경제가 굉장히 견조한 이유가 미국이 지금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정책들이 많이 있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바이든 대통령 때부터 했었던 아이의 IRA라든가 반도체 칩스법 이런 것들을 통해서 미국 경제가 향후에 제조업 국가로 일정 부분 변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들을 많이 폈던 것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에 코로나 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경기 부양책을 썼던 것 같아요. 정말 돈도 많이 주고 여러 가지 정책들을 하고 그런 영향이 분명히 있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마지막으로는 전체적으로 지금 미국에서는 사람이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 사람들이 물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매력은 조금 떨어져 있지만 결국 사람들의 일자리는 여전히 유지가 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유럽이나 아니면 중국보다는 훨씬 더 나은 거죠. 아시겠지만 유럽 같은 경우는 다른 요인보다도 이번에 있었던 물가의 영향도 굉장히 컸지만 러시아하고의 전쟁 때문에 힘들어진 영향이 굉장히 컸습니다. 아무래도 에너지 관련해서 러시아 쪽에서의 어떤 가스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다 보니까 높은 에너지 가격을 견뎌야 했었고 또 유럽 같은 경우는 지금 먹고 살만한 여러 가지 산업들이 많이 부재한 상황이잖아요. 특히 이제 명품 산업 이런 것들이 굉장히 좋았었는데 중국인들이 명품에 대해서 지금 최근에 소비를 줄이면서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부분들이 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중국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부동산이나 미중 갈등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놓고 보면 미국만 좋고 미국 외 지역은 굉장히 어려운 그런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런 것들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테니까 전반적인 거시경제 상황도 봐야 되겠고요. 오늘은 반도체주 특집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TSMC 어제 실적 발표가 나왔잖아요. 깜짝 놀랐는데 굉장히 좋게 나왔더라고요.
◇이선엽: 예 그렇습니다. TSMC 같은 경우는 파운드리 업체 즉 주문형 반도체 업체죠. 미국에 있는 애플이라든가 아니면 엔비디아 이런 기업들이 ‘반도체를 이렇게 만들어 주십시오’ 하면 그 반도체를 만들어주는 회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최근에 반도체 관련해서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가 되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TSMC는 관련해서 글로벌에서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특히 최근에 같은 경우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한 AI 관련 반도체죠. GPU라고 하는 이런 어떤 반도체 전체적으로 이제 혼자 잘 만들다 보니까 나름대로 굉장히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AI에 대한 반도체 수요가 굉장히 강력하다라는 걸 보여줬고 아시겠지만 TSMC 같은 경우는 엔비디아에 비해서도 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엔비디아 칩은 TSMC 아니면 만들어줄 곳이 없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다툼이 있다 뭐 이런 얘기도 있는데 싸워봤자 손해는 엔비디아 밖에 없다 이렇게 보셔도 되겠죠
◆조태현: 알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슈퍼 을의 위치까지 올라간 것 같은데 부럽습니다. 굉장히 부럽습니다. 애플과 엔비디아가 주로 TSMC 제품을 받아서 생산하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이사님께서 언급을 해 주신 것처럼 최근 들어서는 엔비디아와 TSMC가 니네 탓이다 니네 탓이다. 약간 부딪히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 있는 겁니까?
◇이선엽: 예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만드는 공정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엔비디아는 후공정에서 조금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그 후 공정이 굉장히 중요한 게, 이 공정을 잘 해야 저전력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전기를 덜 먹는 거 이런 것들이 나오는데 거기에 대해서 약간 불만을 제기한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TSMC는 너희들의 설계가 잘못됐다 무슨 소리야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서로 티격티격하고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되는데 전 세계에서 TSMC가 제일 잘하는 게 후공정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감안을 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TSMC조차도 어려웠다라고 생각을 하면 굉장히 고난이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반도체가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해 볼 수가 있겠죠.
◆조태현: 굉장히 만들기가 어려운 반도체였을 것이다. 블랙웰이라는 걸 말씀하시는 건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티격태격 되는 상황인지 앞으로 서로 주먹질을 그렇게 하게 되는 그렇게까지 상황이 나빠질 것인지 그렇게 되면 손해는 엔비디아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씀도 해주셨고요. 만약에 이 물량을 삼성전자가 받아낼 가능성 이런 것들은 있다고 봐도 되는 겁니까?
◇이선엽: 삼성전자가 보여준다면 모르는데 당장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여러 가지 업체들이 삼성전자한테 등을 돌리고 있는 가장 큰 부분들이 삼성전자에게 맡겼을 때 나오는 성능과 TSMC에 맡겼을 때 나오는 성능이 너무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 TSMC로 많이 옮겨간 거거든요. 그럼 삼성전자가 후공정과 관련해서 뭔가 유의미한 기술적 진보를 이룬다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는다라면 현재 둘의 불편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삼성으로 넘어갈 가능성은 아직은 낮은 것 같아요.일단 엔비디아는 그렇게 하고 싶어하겠지만 그래서 엔비디아는 어떤 식으로든 삼성전자가 더 맡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고 우리 업체들한테 기회를 주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안타깝게도 그걸 받을 수 없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아직은 TSMC가 조금 비교 여유 있는 부분이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조태현: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도 그렇고 이 파운드리도 그렇고 우리 쪽에 더 주고 싶은데 기술이 안 돼서 못 주는 이런 상황이다
◇이선엽: 맞습니다. 예
◆조태현: 기술의 삼성이 기술력에서 밀린다는 이런 평가를 지금 받고 있습니다.TSMC 실적 발표에 앞서서 네덜란드의 ASML 이쪽 실적도 나왔는데요. 문제는 TSMC는 좋았는데 ASML은 굉장히 좀 안 좋게 나왔단 말이에요. 이쪽은 왜 이렇게 안 좋았던 겁니까?
◇이선엽: ASML이 만드는 장비가 보통 EUV라는 장비를 만들어요.노광 장비요 그냥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쉽게 보면 이게 반도체가 굉장히 작아지는 걸 미세화라고 하는데 미세화할 때 반도체 회로도 굉장히 미세하게 그려야 되잖아요. 그 미세하게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 찍는 장비다라고 보시면 되는데 그만큼 뭐 우리가 보통 뭐 2나노다 3나노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할 때 굉장히 고가로 쓰이는 장비다라고 보시면 되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현재 생산을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태현: 여기도 슈퍼을이네요.
◇이선엽: 여기도 슈퍼을이죠. 그런데 최근에 생각보다 실적이 반토막이 나면서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라는 얘기들이 나왔는데 결국에는 최근에 반도체와 관련해서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와 인텔이 수출을 줄인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을 했고요. 인텔하고 삼성전자가 줄인 부분에서는 우리가 반도체 중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그 파운드리란 반도체도 있지만 일반 레거시 반도체라는 게 있어요. 레거시 말 그대로 그냥 구형 반도체, d램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현재 시장에서 PC 즉 컴퓨터라든가 아니면 스마트폰 이쪽에 대한 수요가 부진하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그와 관련된 어떤 주문을 줄였다라고 보시면 되고 이렇게 앞서 말씀하신 TSMC와 서로 비교를 해보면 전체 지금 반도체 시장에서는 AI 반도체는 너무나도 뜨거운데 나머지 반도체 시장은 겨울이구나 이렇게 보셔도 되는 게 현재 TSMC와 ASML의 어떤 실적의 나눔으로 인해서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쪽에서 상대하는 고객사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 테니까 삼성이나 인텔 같은 곳이 안 좋아지면 당연히 이쪽 실적에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요.또 하나가 이 미중의 분쟁들 계속 가속화되고 있는 거 지금 ASML에 팔지도 말아라 AS도 하지 말아라 이렇게까지 압박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선엽: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중국이 지금 반도체는 열심히 하고 있고 최근에 점유율도 많이 올라온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실제 반도체 제품은 형편없는 게 사실입니다 .제대로 쓸 만한 반도체도 아니고 불량률도 너무나도 높고 그리고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률이 아마 제가 볼 때 적자가 거의 회사가 거의 망할 수준까지 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보조금을 주니까 망하지는 않겠죠. 나름대로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하는데 어쨌든 미국에서는 중국이 자꾸 추격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문제는 이게 우리 기업에도 향후에 적용될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가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 삼성전자나 하이닉스가 너무 잘하고 있고 중국에도 공장이 많이 가 있는데 향후에 중국에 있는 공장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반도체 장비를 들여가지 못하면 업그레이드가 안 되잖아요. 그러면 그 공장들이 굉장히 무용지물화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현재 하이닉스도 삼성전자도 우려하고 있고 실제로 얼마 전에 그런 기자회견을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반도체는 굉장히 잘하는 국가지만 반도체 장비 중에서 굉장히 큰 반도체 장비들 최고 사양의 장비들은 대부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라든가 대부분 미국이나 일본 기업들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ASML이라든가 그래서 만약에 미국에서 이런 기술 통제를 하면 우리 입장에서도 굉장히 곤란해진다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조태현: 중국에 있는 국내 회사들의 반도체 공장에 몇 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큰 규모가 제대로 업그레이드가 안 될 수도 있다. 굉장히 고래 싸움에 또 등터지는 꼴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이선엽: 현재는 아시겠지만 지금 미국하고 협의를 맺어서 지금 이걸 유예를 해놓은 상황이에요. 그런데 그 유예가 끝났을 때 다시 유예가 되든가 풀리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을 경우 그래서 이번에 해리스라는 분이 될지 트럼프라는 분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향후에 이와 관련해서 차후 미국 대통령이 어떤 변화를 가지고 있을지에 고민을 많이 해야 되는 게 그런 것들이 만약에 현실화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반도체에 추가적인 어떤 수익은 제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런 위험들에 대해서는 꼭 우리가 고민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항상 이 고래 싸움에 끼어 있는 소국의 서러움이 또다시 나타나고 있는데요. 다른 회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우리가 반도체 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로 이야기를 하는데 한미반도체 여기가 어제 실적 발표를 했어요. 영업이익이 굉장히 많이 늘었던데요. 일단은 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을 테니까 한미반도체가 뭐 하는 회사입니까?
◇이선엽: 한미 반도체라는 게 TC 본더,라고 해서 이게 보통 HBM 반도체를 만들 때 그중에 공정 하나를 맡게 되는데요. 그 공정을 할 때 어떤 게 되게 중요하냐면 이전에는 반도체가 제가 앞서 말씀드린 미세화된다라고 했잖아요. 우리가 보통 일반적으로 엔비디아가 만드는 GPU라는 건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한꺼번에 계산하는 게 GPU예요.
◆조태현: 병렬 처리하는 거
◇이선엽: 그러면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를 하려면 반대로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도 한꺼번에 들어와줘야 돼요.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를 한꺼번에 들어와주게 하는 게 HBM이에요. 그러면 예전에는 일반 d램 같은 경우를 미세화하면 훨씬 더 미세하면 그것도 가능한데 현재 그 미세화가 기술적으로 한계에 있다 보니까 미세화를 하지 않고 똑같은 반도체를 쌓아놓은 거예요. 위로 쌓아놓은 거예요. 그래서 보통 8단이면 8개를 쌓아놓은 거고 12 단위면 12개를 쌓아놓은 거예요. 하나 쌓으면 그게 도로 1차선이라고 보는데 8개를 쌓았다는 얘기는 8차선 12개를 쌓았으면 12차선이에요. 그러니까 12차선으로 차가 다니면 되게 원활해질 거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 8개를 쌓을 때 그 8개를 쌓기만 하는 게 아니라 그거를 녹여서 붙여야 되잖아요. 그 녹여서 붙이는 기술 중에 하나를 가지고 있는 게 한미반도체라고 보시면 되는데 현재 이 한미반도체가 그 기술에서 굉장히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그래서 본더,라는 게 붙인다라는 얘기잖아요.
◆조태현: 그래서 결국에는 한미반도체의 영업이익이 3천% 넘게 급증할 수 있었던 배경도 역시 HBM이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이선엽: 거의 맞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걸 할 수 있는 기업이 하이닉스하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데 특히 하이닉스에 독점 공급을 하고 있는 거고요. 이 방식 같은 경우는 8개 반도체를 한 번에 쌓고 거기서 열을 가해서 붙이는 방식이에요. 그 방식을 하고 있는데 삼성은 하나씩 하나씩 붙여가는 방식 그래서 서로 방식이 많이 다른데 삼성은 거기서 지금 기술적으로 진보가 안 되고 있는 거고 결국 한미반도체를 통해서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거기에 대해서 뭔가 기술적인 어떤 진보를 이룬 거고 이렇게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조태현: 이런 쪽들도 계속적으로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끝으로 간단하게 얘기 좀 나눠볼게요. 지금까지 반도체 얘기를 했는데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건 결국에 인공지능 수요란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이 전력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빅테크 기업들의 이 흐름을 보면 결국에는 대안은 SMR밖에 없다 이렇게 결론을 낸 것 같던데 이사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선엽: 그 SMR이 대안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뭐냐하면 사실 일단은 어마어마한 전력들이 많이 필요도 한데 이 SMR이 좋은 게 뭐냐 하면 SMR은 그 데이터센터 바로 옆에 건립을 할 수 있습니다.
◆조태현: 조그마하니까.
◇이선엽: 예 그럼 송배전망이 필요가 없거든요. 이게 단순히 반도체 전력을 위해서 태양광도 좋고 풍력도 좋고 다 좋은데 잘 아시는 것처럼 이 데이터센터라는 건 지역의 위치, 데이터센터는 운영하는 데 엄청난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도 춘천에 있지 않습니까. 춘천이 그 동네가 시원해가지고 거기에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미국 같은 경우도 굉장히 북극권이라든가 이런 데 많이 짓는단 말이에요. 그럼 태양광이 있는 데는 뜨거운 지역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발전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송배전망에 대한 어떤 고민이 굉장히 커요. 그러니까 일단은 전력도 지금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한데 그 필요한 전력과 관련해서 또 너무 긴 송배전망을 가지고 있으면 비용적인 측면이나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뭔가 비용도 많이 줄일 수 있고 그 다음에 내 옆에서 직접적으로 어떤 전력을 원활하게 줄 수도 있는 거고 또 비용도 많이 들어가지 않는 소형 원자로를 택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
◆조태현: 알겠습니다. 소형 모듈 원자로 SMR 이게 굉장히 각광을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들어간 단계는 아니잖아요. 관련주들은 우리가 기대감을 갖고 계속 봐도 되는 겁니까?
◇이선엽: 예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는 괜찮다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미국은 그걸 설계만 하지 만드는 기술은 한국이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봤을 때 한국 기업들이 뭐 그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우리도 다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고 결국에는 나중에 이제 서로 기술 개발을 통해서 언제까지 하겠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나중에 보면 어느 정도 수주도 될 수도 있고 수혜도 가능하다라고 봐야 되겠죠
◆조태현: 알겠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감도 좀 가져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까지 신한금융투자의 이선엽 이사님과 함께 증시 상황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선엽: 예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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