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치매 신약 후보 물질이 역대 최대금액으로 해외제약사와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KIST 창업기업인 ㈜큐어버스가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파마와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이전은 올해 9월 임상 1상에 들어간 먹는 치매 신약 후보 물질인 'CV-01'(씨브이공일)이며, 선급금과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총 3억7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5,037억 원을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받게 됩니다.
이는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을 기반으로 창업한 연구소 기업이 기술 이전한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 성과입니다.
'CV-01'는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Nrf2(엔알에프투) 단백질을 활성화해 뇌 염증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입자 크기가 작은 저분자 약물로 이뤄져 우리 몸에 잘 흡수됩니다.
먹는 약으로 개발돼 상용화에 성공하면 고령의 환자가 집에서 손쉽게 주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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