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파트너십 관련해 영국 당국 조사받게 돼

구글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과의 파트너십과 관련해 영국 경쟁 당국의 반독점 위반 여부를 조사받게 됐습니다.

영국 경쟁시장청은 구글과 앤스로픽의 파트너십이 경쟁을 저해할지 여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구했고, 충분한 정보를 확보해 공식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앤스로픽은 오픈AI 연구원들이 2021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으로, 자체 개발한 클로드라는 AI 모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앤스로픽에 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는데, 경쟁시장청은 오는 12월 19일까지 구글과 앤스로픽의 파트너십을 승인할지, 조사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 조사는 앞서 지난달 경쟁시장청이 아마존의 앤스로픽에 대한 40억 달러 투자를 승인한 것과는 대조적인데, 아마존의 영국 내 시장 점유율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