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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 당선되면 예산 2조 달러 삭감 가능"

2024.10.29 오전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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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원군으로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정부 예산을 2조 달러, 우리 돈 2천8백조 원가량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뉴욕 유세에 찬조 연설자로 나선 억만장자 사업가 하워드 러트닉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트닉은 조 바이든 정부의 기존 예산에서 얼마나 찢어버릴 수 있는지 물었고, 머스크는 적어도 2조 달러는 가능하다며 모든 정부 지출은 세금이고 여러분의 돈이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정부효율부가 예산 지출을 바로 잡을 것이라며 우리는 정부가 국민 주머니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가 정부 예산 삭감 목표치로 제시한 2조 달러는 기존 지출액의 3분의 1수준으로, 미 재무부는 2024년 회계연도에 6조7천5백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의 재정에 대한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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