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주유엔대사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북한군은 총알받이 신세가 될 수 있고 병사들이 러시아로부터 받아야 할 돈은 김정은의 주머니에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황 대사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같은 한민족으로서 이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민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대사는 이들이 휴전선 이남에서 태어났다면 훨씬 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라며 자국민을 소모품으로 사용하는 북한 정권은 결코 용서받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황 대사는 북러 산 군사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며 북러 간 전례 없는 군사협력으로 유라시아 동서 양쪽의 지정학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국제 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에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 상황 발전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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