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최근 원전 수출 문제와 관련해 소통 체계를 구축하는 약정에 가서명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약정에 최종 서명하면 세계 시장에서 두 나라의 원전 수출 협력이 긴밀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약정은 체코 원전 수출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웨스팅하우스가 지적재산권 분쟁해결 방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에 산업부는 정부 사이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와 여건을 만들었다는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될 기대감을 좀 더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 측에 체코 원전 건설의 주요 업무를 맡겨 수주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원전 시장이 되살아나기 시작한 시점에 기업 간 분쟁으로 시장을 놓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있다며, 큰 그림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는 인식이 기업 간 협력에도 작동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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