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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관리·감독"...인스타그램 '10대 계정' 내년 1월 국내 도입

2024.11.06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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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관리·감독"...인스타그램 '10대 계정' 내년 1월 국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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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청소년 자녀의 인스타그램 사용을 관리하고 감독하는 전용 계정이 내년 1월 국내에도 도입될 방침이다.


프리앙카 발라 메타 아시아태평양 안전 정책 총괄은 지난 5일 메타가 '10대 계정'을 내년 1월 한국 등 전 세계 국가에 확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호주, 영국 등 4개 국가에서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10대 계정'을 출시했다.

해당 계정은 청소년에게 민감한 콘텐트 노출을 제한할 수 있다.

또한 '부모 감독 툴'을 통해 오후 10시에서 오전 7시 사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부모가 자녀의 과도한 인스타그램 이용을 막기 위해 일별로 앱 사용시간을 제한할 수 있으며 불건전한 콘텐츠 접근도 막을 수 있다.

'10대 계정'은 우선 계정 자체가 비공개로 설정되며, 폭력·술·도박 등의 민감한 콘텐츠에 노출이 되지 않는다. 또한 팔로잉 관계가 아닌 타인으로부터의 개인 메시지(DM)도 제한된다.

청소년 중에서도 연령에 따라 자율도를 차등 부여한다. 16세 이상 청소년은 위와 같은 기본 설정을 끌 수 있지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부모의 승인이 있어야 설정을 끌 수 있다.


메타는 청소년·부모·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부모들이 자녀가 온라인에서 어떤 콘텐츠를 보는지, 얼마나 사용하는지 알고 싶어 하는 수요가 높아 10대 계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용자가 감독 툴을 회피하기 위해 나이를 속이더라도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고 메타는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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