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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한인 최초 美 상원의원 당선..'아메리칸 드림' 실현 外

2024.11.06 오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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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한인 최초 美 상원의원 당선..'아메리칸 드림' 실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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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6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미국 대선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3시까지 진행되지만, 이미 투표가 마무리된 주에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분위기 어떤가요?

◆ 이현웅 : 투표가 먼저 끝난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표 초반만 하더라도 해리스 후보 측에서 미소 지을만한 소식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

미국 여론조사기관 에디슨리서치의 출구조사 잠정결과, 전국 응답자 48%가 해리스 부통령에게 우호적 견해를 갖고 있다고 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로 나타났습니다.

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하루 전 50대 50으로 승률을 예측했다가 선거 당일인 오늘은 해리스 56대 트럼프 43으로 예측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개표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걸로 나타났는데요. 뉴욕타임스에서는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89%로 예상된다면서 선거인단 302명을 확보할 거란 예측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역시 승부처는 경합주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개표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네바다를 제외한 6개 경합주의 상황만 두고 보면, 현재 해리스는 미시간주에서만 앞서고 있고요. 나머지 5곳은 트럼프가 모두 앞서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변할 가능성은 있는데요. 경합주 중의 경합주라 불린,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를 보면 약 77%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51.1%, 해리스가 47.8%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최수영 : 대선 투표와 함께 연방 상·하원 선거도 치러지는데, 앤디 김 하원의원이 상원 입성에 성공했다고요?

◆ 이현웅 : 앤디 김 하원의원. 한인 이민자 1세대 부모 밑에서 태어나서 뉴저지 남부에서 자라서 뉴저지주에서 3선을 지냈습니다. 백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고 아시아계가 드문 지역구에서 3선까지 지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많이 받아온 인물입니다.

아마 앤디 김 의원이라고 하면 지난 2021년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 때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당시 폭도들이 남긴 쓰레기를 무릎을 꿇고 치우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사실 이번 상원 입성은 예상할 수 있던 부분이었는데요. 뉴저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1972년 이후 줄곧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김 의원이 거머쥐었을 때 이미 한국계 최초 상원의원의 탄생을 기대하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 경쟁을 두고 뉴욕타임스가 ‘예의 바른 경쟁’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한 팟캐스터가 김 의원을 한국계 출신이라며 비하하자 경쟁 상대인 공화당의 커티스 배쇼 의원이 진행자를 비난하기도 했고, 반대로 배쇼 후보가 토론 중에 어지러움을 느꼈을 때 김 의원이 넘어지지 않도록 도운 모습 등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겁니다.

김 의원은 올해 42세인데요. 이번 당선으로 상원에서 세 번째로 젊은 의원이 됐습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국방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30분쯤부터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또 오늘 오전까지 합동참모본부 홈페이지가 지연되거나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군은 즉각 디도스 대응 체계를 가동해서 현재 홈페이지가 정상 운용 중이라고 했습니다.

국방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은 흔치 않은 일인데요. 특히 합참까지 두 기관의 홈페이지가 동시에 공격받은 건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현재 공격이 이뤄지는 IP주소를 차단하고, 공격 주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러시아나 북한발 공격을 의심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결제 서비스나 각종 정부, 민간 기관이 러시아 해커들의 표적이 된 바 있고, 북한이 최근 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잇달아 쏜 데 이어 대남 사이버 도발까지 나섰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면서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보안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한 적 있고, 지난달엔 국내 한 사이버 보안기업이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빌미로 러시아 해커들이 한국 금융기관 동향을 파악한 정황이 있다며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 최수영 : 이런 가운데 밤사이 러시아가 우리나라와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고요?

◆ 이현웅 :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의 언급인데요. 기자들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사 전문가를 파견하는 방안을 고려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논평을 요청하자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가 먼저 한국과 관계를 망치지 않았다고 말한 겁니다.

처음엔 한국에 대한 제재를 선제적으로 취하지 않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이 미국의 주도를 따라 움직였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한국이 안정을 원한다면 다른 대립으로 분쟁을 끌고 가지 말아야 한다면서 개입하지 말 것을 시사했습니다.

◇ 이익선 : 다음은 안타까운 소식인데, 한 30대 여성이 불법 대부업 피해를 겪다가 어린 딸을 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요?

◆ 이현웅 : 지난 9월에 발생한 일인데요. 전북 전주에 있는 한 펜션에서 3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법 대부업체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괴롭힘과 협박을 받다가 끝내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YTN 취재 결과, A 씨는 사채업자들에게 몇십만 원씩 돈을 빌렸는데요. 수천 %에 달하는 연이율이 적용되면서 한 달이 안 돼 빚은 천만 원 이상으로 불어났습니다.

결국 A 씨가 돈을 제때 갚지 못하자 사채업자들은 A 씨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욕설과 모욕이 담긴 문자를 수백 통씩 보냈는데요.

가족사진은 물론, A 씨의 딸이 다니는 유치원이나 집 주소를 언급하면서 협박했습니다.

A 씨는 숨지기 전 유서를 남겼는데요. ‘죽어서도 사랑한다. 다음 생이 있다면 다음 생에서도 사랑한다,’라면서 딸을 향한 애정과 미안함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경찰은 이러한 정황을 파악해 불법 사채업자들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채업자들은 대포폰과 대포 통장을 사용했는데요. 경찰은 자금 흐름 등을 추적하며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 최수영 : 이제 날씨가 정말 추워져서 패딩이 필요한 때가 됐는데. 최근 아동 패딩 판매량이 급증한다고요?

◆ 이현웅 : 겨울 외투는 가격이 비싸죠. 패딩은 수십만 원부터 100만 원을 웃도는 것들도 많은데요.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새 옷을 사고 싶은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장롱에서 다시 작년에 입었던 옷을 꺼내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아동용 패딩, 그중에서도 아동 명품 패딩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동용 중에서도 가장 큰 사이즈 라인업이 빠르게 재고가 소진되면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데요.

한 명품 브랜드의 패딩은 14Y 사이즈, 즉 14세용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데, 160cm대 성인 여성도 입을 수 있다고 하고요. 일반 여성 의류로 따지면 55사이즈와 비슷합니다.

이 브랜드의 성인용 패딩은 300만 원에 가까운데요. 아동용은 150만 원 정도이기 때문에 반값에 패딩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를 두고 유통가에서는 경기 불황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는데요. 경기 불황인데 왜 명품 아동 제품에서 유독 이런 소비 패턴이 나타나느냐 하고 보면, 명품 아동 제품들은 성인 제품과 디자인이나 색상, 소재 등에서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에서는 이런 유행을 고려해 판매 상품에 ‘성인 착용 가능’이라는 표기를 하고, 14세용을 따로 모아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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