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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선은 미국 내정"...'트럼프 관련주' 폭등

2024.11.06 오후 06:24
중국 외교부, 트럼프 발언 질문에 "논평 않겠다"
향후 외교 정책 영향? "일관되게 평화 공존 추구"
"누가 되든 견제·압박 정책 안 변해" 공식 입장
’중국판 추경’ 확정 미루며 미국 대선 결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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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당국은 이번 선거를 두고 미국의 내정이라며 공식 논평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에선 트럼프의 당선을 미리 예측하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이번엔 중국으로 가봅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중국 당국의 공식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오후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트럼프 후보 당선 가능성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이번 선거는 미국의 내정이고, 가설적인 질문엔 대답할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향후 중국의 외교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일관되게 평화 공존을 추구하겠단 원론적 답변을 내놨습니다.

누가 되든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압박 전략은 달라질 게 없다는 게 당국의 공식 입장이죠.

그러나 '중국판 추경' 규모를 정할 회의를 미 대선 이후로 미룰 만큼 결과에 촉각을 세웠습니다.

예측 가능성이 낮은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한 만큼 조금 더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민간에선 매우 기민한 반응이 나왔다고요?

[기자]
중국 선전 거래소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업체 주가가 상한 폭인 10%까지 뛰었습니다.

중국어로 업체명이 트럼프의 승리(川大智?) 를 뜻하는 이른바 '트럼프 밈 주식'입니다.

반면 해리스의 음역과 비슷한 보온병 업체는 7.14% 폭락했습니다.

중국 SNS에선 '미국 대선'이란 해시태그가 160억 뷰를 찍었고, 400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3만 명 이상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도 진행됐는데, 74%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에 '베팅'했습니다.

하지만, 특정 후보 지지 글 등은 검열로 삭제되고 있어서 지금은 찾아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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