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트럼프와 12분 통화..."이른 시일 내 회동"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오늘 아침 전화통화를 하고 이른 시일 안에 회동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오늘 아침 7시 59분부터 12분 동안 트럼프와 통화해 대승을 거둔 것을 축하하며 위대한 미국을 이끌어가길 기원한다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감사하다고 화답하며 한국 국민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조만간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서 회동하기로 합의했으며 자세한 사항은 캠프진, 실무진 간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관계가 나날이 견고해져 왔고, 이런 협력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기여도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한미 동맹이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와 수리, 정비 분야 등에서 더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대화를 이어가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파병된 북한군의 동향에 대해 대화하며 우크라이나 전황과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함께 우려를 표명했다고 김 차장은 전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