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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씨 이틀째 검찰 소환 조사

2024.11.09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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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이틀 연속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명 씨는 어제(8일) 8시간 정도 조사받고 나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형준 기자, 명 씨는 출석한 겁니까?

[기자]
네, 명 씨는 오늘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이틀째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아직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습니다.

오전 10시까지 도착할 거로 알려졌습니다.

명 씨는 어제(8일) 8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명 씨는 거짓의 산은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특정 언론사와 강혜경 씨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취지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명태균 씨 :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가 있습니다. (언론사 이름)이 발생한 거 그다음에 강혜경 씨가 발생한 거짓의 산 이 산들이 하나씩 하나씩 조사를 받으면서 무너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검찰은 명 씨를 상대로 대가성 공천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이틀 연속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인데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지난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입니다.

김 전 의원 회계 책임자였던 강혜경 씨가 지난 국정 감사에서 폭로한 내용입니다.

강 씨는 지난 대선 당시 명 씨가 윤석열 후보를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하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 의혹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통화 녹음 파일로 인해 파장이 더 커졌는데요,

녹음 파일에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했다, 또 당에서 말이 많네'라는 대통령의 육성이 담겨있습니다.

검찰은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는데요.

명 씨는 지난 2022년 보궐선거 이후 김 전 의원에게 세비 9천여만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 개입해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받아 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명 씨는 이와 함께 창원시의 대외비 정보를 받아 지인들에게 주변 토지 매입을 권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창원시 전·현직 담당 공무원에게 참고인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 명 씨 소환 조사로 검찰 수사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취재본부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강태우
VJ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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