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재학생들이 이틀째 본관 건물을 점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반대 대응위원회는 본관 건물을 점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와 학생 사이에 민주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동덕여대의 설립 이념이 '여성교육을 통한 교육입국'이라며, 공학 전환은 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동덕여대 학생들은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제(11일)부터 이어진 본관 점거와 수업 거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동덕여대는 남녀공학 전환이 학교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일 뿐이라는 입장입니다.
또한 학생들의 거센 반발에 학교 측은 대응책을 논의 중입니다.
동덕여대 관계자는 "총학생회나 학생들과 소통으로 잘 풀었으면 하는 입장"이라며 "입시 기간인 데다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수업을 듣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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