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와 반대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진보 단체 집회 참가자 10여 명이 경찰과 충돌하다 체포됐는데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정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청 인근에서 민주노총과 진보성향 시민단체들이 함께 '1차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정권이 눈과 귀를 닫고 폭주한다며 특히 최근 공천 개입 의혹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두고 비판 강도를 높였습니다.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권력의 주체인 국민들이 '틀렸다, 바꿔라'라고 요구했지만, 윤석열 정권은 '못 하겠다, 안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한국노총은 여의도에서 서민 삶을 챙기지 않는다며 정부의 노동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보수 단체들은 맞불 집회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범야권의 윤 대통령 탄핵 시도를 막아야 한다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김영희 / 엄마부대 부산 대표 : 절대로 대통령직 도둑질 못 하도록 함께하실 거죠, 여러분.]
이런 가운데 '정권 퇴진 총궐기대회'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다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경찰의 제지에 반발하던 참가자 11명이 경찰을 폭행하거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 등으로 검거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입장문을 내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집회가 돼 유감이라며 현장에서 검거한 사람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왕시온, 진수환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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