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앨범을 발매한 샤이니 민호가 컴백 뒷이야기와 아티스트로서의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6일 방송되는 YTN 문화 프로그램 '컬처 인사이드'(MC 박민설)에 출연한 민호는 소위 말하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SM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지만, 부모님이 연예계 활동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SM 담당자는 민호의 학교 앞까지 매일 찾아와 설득했고, 결국 민호는 연습생 생활을 한 끝에 샤이니로 데뷔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민호는 인기리에 활동하던 중 점차 스스로가 창피해지기 시작했고, 혼자 온전히 무대에 섰을 때의 자신을 믿을 수 없다는 느낌에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가족 같은 멤버들의 도움으로 샤이니의 메인 래퍼에서 보컬로 변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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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멤버들의 활발한 솔로 활동을 보며 자신의 솔로 활동에 스스로 의구심이 생겼다. 그러나 군대에 있는 동안 받은 팬들의 편지에서 자신의 솔로 활동을 간절히 원하는 마음을 확인한 그는 솔로 앨범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민호는 이번에 발매한 첫 솔로 정규 앨범 활동을 통해 넓어진 음악 세계와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고등학생 때 샤이니로 무대에 섰을 때의 똘망똘망한 눈망울과 소년의 순수함을 이번 음악에 담고 싶다는 설명이다.
연기 활동을 향한 욕심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에 오르게 된 그는 “연기를 진짜 사랑하고 좋아했다는 것을, 앞으로도 오래오래 할 수 있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달 초 10곡으로 구성된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 민호는 오는 30일 솔로 콘서트를 선보인다. 솔로 콘서트는 처음이라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퍼포먼스 등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민호에 대한 더 자세한 인터뷰는 YTN '컬처 인사이드' 문화人터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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