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14일) 전국 천2백여 개 고사장에서 치러집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은 오늘 마음껏 펼쳐 보겠다며 수험생들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긴장 어린 얼굴로 수능 시험 주의사항을 듣는 학생들.
고사장이 적힌 수험표를 받아들고 후회보다는 희망을, 최선을 다짐해봅니다.
[조동성 / 서울 중앙고 3학년 : 제가 열심히 해온 것 다 주변에서 지켜봐 주셨으니깐 절 믿어주세요.]
[오시온 / 서울 성수고 3학년 : 찍은 것도 맞을 수 있고 무조건 다 맞는다는 생각으로 봤으면 좋겠어요.]
[양지우·최은영 / 서울 성수고 3학년 : 제 자신을 믿는 것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실수하지 않고 평소 하던 대로만 하자! 아는 문제만 나올 거고 찍는 것도 다 맞을 거라는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후배들의 든든한 응원으로, 떨리는 어깨엔 바짝 힘이 들어갑니다.
시험을 볼 학교에 미리 가서 운동장에서나마 고사장에 눈도장을 찍습니다.
자신이 고른 선택과목대로 잘 접수가 됐는지, 몇 고사장으로 가면 되는지, 마지막 단추 하나까지 점검합니다.
시험장에 갈 때는 수험표와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꼭 챙겨야 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전자기기는 집에 두고 가거나, 시험 전에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시험을 볼 땐 4교시 탐구영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한국사는 꼭 봐야 하고 선택 과목은 시험 시작 시간에 맞춰 열어야 합니다.
미리 넘겨보기만 해도 부정행위가 됩니다.
입실 완료는 오전 8시 10분까지.
혹시라도 학생들이 늦어서 고사장에 들어가지 못할까, 각 지역의 경찰과 모범운전자들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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