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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북한군 동원 쿠르스크 '총력전'...미 "북 참전 단호히 대응"

2024.11.14 오전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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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쿠르스크 탈환을 위해 북한군을 동원해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에 이어 나토도 북한군의 참전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투에 투입된 북한군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쿠르스크 지역 전투 영상입니다.

드론 공습으로 파괴된 러시아 탱크에서 병사들이 기어서 빠져 나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서 상당수의 전차와 장갑차를 파괴했고, 하루 천 명이 넘는 러시아군 전사자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도 12일 3백 명 넘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사했다고 맞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내년 1월 취임 전까지 한 뼘이라도 더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양국의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쿠르스크 탈환 작전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1만 명 이상 동원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나토를 찾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북한군이 실제 전투에 참가하고 있다며 단호한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 북한군이 전투에 투입됐고, 말 그대로 현재 전투 중입니다. 여기에 단호한 대응이 요구되고 그렇게 될 겁니다.]

다만, 블링컨 장관은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 대해선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요구하는 서방의 장거리 무기의 러시아 본토 공격 제한 해제가 될 수 있다고 거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파트너국들이 더 강력하게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해 한국 등의 추가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나토도 북한군 전투 참여를 공식 확인하면서 미국은 물론 아태 지역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 북한군 등장으로 새로운 위험을 맞았습니다. 이는 공짜가 아닙니다. 푸틴은 (미사일 기술로) 대가를 지급합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겨냥해 순항과 탄도 미사일 공습에 나서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신속하고 전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도 북한군의 참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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