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팔도 한동훈 다 모였나, 8동훈?" 與, 음모론 키우는 대응 문제있어

2024.11.25 오후 04:29
이미지 확대 보기
"팔도 한동훈 다 모였나, 8동훈?" 與, 음모론 키우는 대응 문제있어
AD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1월 25일 (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이번에는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어제 SNS에 “그 똑똑한 매사에 똑부러진 한동훈 대표 어디로 간 겁니까.” 라면서 한 대표 가족 명의 비방글 논란으로 번진 당원 게시판과 관련해 비판의 글을 올렸습니다. 사실 김은혜 의원이 언론 노출을 그동안 굉장히 자제해 왔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을 받은 게 아닌가 싶은데요.

□김기흥: 맞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실에서 홍보수석을 하셨죠? 근데 그 이후에 언론에 이런 어떤 당내 이슈에 대해서 언급한 게 저는 처음인 것 같아요. 물론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건 아니고 페북에 올리면 당연히 기사이기 때문에 본인의 어떤 입장을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썼다는 그 측면에서 봤을 때 저는 지금 당내에 이게 친윤이다 친한이다 그런 관점을 떠나서 당내의 이런 악재가 이런 논란이 계속 지속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뭔가 한동훈 대표가 마무리를 지어야 된다 그런 컨센서스는 좀 있다고 봐요. 그런데 저도 한동훈 대표 통해서 조금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뭐냐 하면 이게 어려운 난제는 아닙니다. 사실 되게 단순한 문제인데 이게 돌아돌아 법적, 경찰 수사, 당무감사하다 보니까 복잡해지는데 이게 논란이 더 큰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한동훈 대표가 전화를 해서 가족분들한테 혹시 이거 썼냐 그랬을 때 안 썼다. 그럼 안 썼다고 얘기하면 되고 썼다고 했으면 그거 썼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근데 오늘 아침 회의 때 ‘나를 끌어내리려고 하는 어떤 세력이 있다’ 그런 쪽으로 말씀하신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좀 동의하기가 힘들다. 왜냐 사람이 질문할 때와 대답할 때 ‘나’가 같아야 돼요. 내가 질문할 때는 굉장히 이러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날카롭게 하는데 내가 대답할 때는 두루뭉술하게 대답하면 안 되잖아요. 한동훈 대표한테 요구했던 게 뭐냐 되게 명확한 사람이잖아요. 법적인 부분 예전에 김의겸 의원 관련해가지고 청담동 술자리를 할 때 뭐라고 얘기했습니까? 장관직 걸겠다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또 원희룡 장관 후보하고 그때 전당대회 때 비례대표 관련해서 배우자 언급을 하니까 나 관련해서 정계 은퇴할 수 있다 하겠냐 이런 식으로 막 받아챘단 말이죠. 그리고 대통령하고 명태균 씨 관련해서 녹취 공개됐을 때 뭐라고 얘기했냐 여기서 보면 지금은 법리를 먼저 앞세울 때가 아니다. 그래서 굉장히 이거를 풀어내야 된다 그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딱 부러지는 한동훈 대표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왜 이렇게 되느냐 그러다 보면 저는 자꾸 여러 가지 의혹이 더 생기죠.

◆이익선: 그러한 오해가 생긴다?

□김기흥: 오늘 같은 날 이재명 대표 얘기하기에도 되게 모자란 데 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뭔가 이렇게 좀 정리하고 가야됩니다.

◇최수영: 한 가지 더 여쭤보려고요. 근데 지금 친한계에서는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면 왜 명태균과 관계가 의심받는 분들이 줄줄이 왜 비판에 나서냐 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나경원, 김은혜 의원을 겨냥하면서 마치 이제 의혹을 덮기 위해서 이걸 제기한다는 식의 김종혁 최고위원의 문제제기가 있었어요.

□김기흥: 저는 음모론을 제기한다면 아무 근거가 없어야지 음모론이잖아요. 그리고 뭐 어떤 분들은 한동훈 대표가 꾹 참고 있다가 되치기를 하려고 한다는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분한테 뭐라고 얘기했냐면 한동훈 대표가 뭔가 패가 있다. 근데 그거를 묵혔다가 나중에 크게 쏜다? 말이 안 되죠. 왜냐하면 지금 본인도 공격당하고 있고 도움이 안 되는데 개인의 어떤 사적 이익을 위해서 묵히고 되치기 한다? 그건 말이 안 되고 저는 한동훈 대표가 뭔가 알고 있는 듯해요. 그렇다면 참 그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제 검사 신분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은 말을 하고 사과하는 게 저 사람 잘못하면 곧바로 사과해 또 때로는 욕을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사과하고 나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그렇고 저는 서로 한동훈 대표 가족분이 여기에 관련해서 좀 부적절한 글을 올렸다고 하더라도 그게 당 대표 사퇴와 직결된다고 생각 안 하거든요. 그래서 좀 여유 있게 조금 편하게 말씀해 주셔도 된다고 봐요.

■최병천: 관찰자 시점에서 청담동 술자리 논란이 있을 때 장관직을 건다고 그랬거든요. 그것도 음모론이었잖아요. 음모론에 대한 대응으로도 잘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설령 정치를 하다 보면 음모론이 있을 수 있어요. 정치라는 게 약간 치고받고 싸우는 그런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 진영이 음모가 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는데 음모론에 대한 대응으로 그러면 지금 효과적인 거냐 음모론을 키워주는 대응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음모론이 장관직을 걸든가 대표직을 걸든가 정치 인생을 걸든가 아니면 진상조사를 하든가 사과할 게 있으면 사과하면 되는 거지 상대방이 설령 음모를 걸었다 쳐요. 근데 너 음모 있지 그러면서 계속 답변을 잃으면 음모를 도와주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초기에 정리할 수 있는 이슈를 한 20일 가까이 끌면서 맞아요. 이슈가 훨씬 커졌거든요. 바로 얼마 전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독대를 요구하면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정리해라 그러면서 요구했던 게 뭐냐면 15일, 25일에 이재명 대표 재판이 있다고 그랬잖아요. 또 지금 이재명 대표 1심, 2심 2개 나온 사이에 다 그냥 이 당원 게시판 이슈들로 다 덮였거든요. 그러면 김건희 여사 이슈보다 이게 더 중요한 이슈로 만들어버린 꼴인 거예요. 이게 의도였든 아니든 간에 그래서 음모에 대한 대응으로도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거는 일종의 또 다른 의미에서 정치력에 대한 평가로까지 이어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조기에 매듭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익선: 그런가 하면 오늘 오전에 있었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는 한동훈 대표랑 김민 전 최고위원 간 설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민전 의원이 일부 최고위원 등 당직자가 팔동훈 그러니까 숫자 8입니다. 팔동훈이 있다고 언론에서 얘기하던데 어떻게 팔동훈이 있다는 걸 알게 됐는지 왜 우리 모르는 걸 알게 됐는지 한동훈 대표 사퇴하라는 글에 대해 고발 조치한다는 기사도 났던데 그럼 제게 한동훈 대표 사퇴하라고 보낸 문자들도 모두 고발할 건지 이런 식의 얘기를... 이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사실관계 확인하고 발언하면 좋겠다고 했고요. 비공개 회의 때는 참석자 간 언쟁으로 고성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갈등은 점점 고조되는 건지 궁금하네요.

□김기흥: 그러니까 이게 지금 당에서 알아보니까 한동훈 대표 명의로 동명이인이죠. 그런 사람이 8명 정도 된다 그겁니다. 팔도에 있는 한동훈이 다 모이는 것도 아닌데... 여튼 저도 의외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그런데 동명이인이라고 하고 한동훈 대표가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까 믿잖아요. 정리가 됐죠. 그렇다면 그다음에 문제에 대해서 설왕설래가 있는데 저는 사실 좀 저희가 비판을 받아야 된다고 봐요. 이 문제를 가지고 어떻게 보면 한가로이 절대 한가로운 게 아니잖아요. 이재명 대표 지금 사법 리스크 있다고 우리가 너무 거기에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이고 국제 정세도 그렇고 되게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의 어떤 워딩 정책을 해야 되는데 이 문제는 사실 뭐 표현이 그렇지만 대중의 어떤 관심사에 딱 맞잖아요. 뭔가 이렇게 치정이 있는 것처럼 뭔가 이렇게 암투가 있는 것처럼 그런 관점에서 볼 때 되게 좀 휘발성이 강하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어떻게 보면 정면 승부를 해야 된다고 보고 저도 기사를 봤어요. 한동훈 대표와 관련해서 뭐 하면 뭐 고발하는 거 아니냐 그게 오버라고 하면 빨리 오버 조치를 해서 수정을 하게끔 해야죠.

◆이익선: 근데 요 얘기의 핵심은 8명의 한동훈이 한동훈 대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는 게 문제의 핵심이에요.

□김기흥: 그게 뭐냐 하면 김민전 최고위원 입장에서는 당에서 뭔가 이렇게 알아봤는데 이걸 다 알아봤는 거 봤다는 거 근데 왜 나한테는 안 주냐 이른바 친한계 쪽 사람들은 어디 가서 동명인이라 하더라.

◇최수영: 왜 나만 모르냐.

□김기흥: 그렇죠. 왜 친한계 쪽은 정보를 해가지고 그분들이 나가서 스피커 역할을 하면서 한동훈 대표를 펜스 치는 역할을 하는데 왜 우리한텐 안 주냐 그거에 대한 불만도 이렇게 조금 들어가는거죠.

◇최수영: 그러다 보니까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공작 우리가 음모를 넘어서 이제 공작 얘기까지 해요. SNS에 이렇게 썼는데 총선 백서 논란에 이어서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 이번이 세 번째 공작이다라고 얘기하는데 분석을 하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이걸 어떻게 보세요?

■최병천: 이게 공작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정치판은 원래 그냥 그런 판인 거예요. 아니 대변인이라는 게 뭐예요? 상대 정당을 공격하는 거잖아요. 실제로는 양당의 대변인 논평이 대부분은 상대 정당을 공격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정치판이라는 곳이 총알도 날아오고 가끔 포탄도 날아오고 그러고 숨기도 하고 역공을 취하기도 하고. 그런데 문제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김의겸 당시 의원이 알고 있든 모르고 있든 아무튼 제기를 했잖아요. 뭔가 이게 잘못 미흡하게 제기를 했을 때 근데 그때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상대방은 언제든지 음모론일 수도 있고 팩트일 수도 있고 과장될 수도 있고 무슨 공작일 수도 있고 중요한 건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한 거지 아니 그러면 정치에서는 공작 일체 없는 상대방 공격이 음모가 일체 없는 그런 업종이 들어온 게 아니에요. 이 정치 업종이라는 그런 업종이 아니거든요. 그거는 우리 삼국지 시대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진 속성 자체가 정치의 특성 자체가 그런 건데 네 알고 들어온 거 아니에요. 거기다가 야 너네 우리 왜 공격해 공격하지 마 그런 얘기는 매우 한가한 얘기다. 그래서 지금 그리고 저는 어제 메인 뉴스 중에 하나가 천 명에 의한 전수조사를 했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아니 이분들은 전수조사를 하면 논란이 가라앉을 거라고 했는 건지 아니면 전수조사를 하면 당연히 더 시끄러워질 거거든요. 그래서 아니 친윤 진영은 무슨 뭐 이렇게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면 전수조사는 무슨 기준으로 한 거냐 누가 한 거냐 등등 제기하기 때문에 저는 이걸 하는 방법은 깔끔하게 조사해서 인정할 거 인정하고 사과할 거 사과하면서 털을 생각을 해야지 자꾸만 이런 방식 피하려고 그러고 저런 방식 피하려고 그러면 이게 그냥 전반적으로 이렇게 이슈를 점점 키우는 어리석은 대응이라 생각이 듭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연이어 폭로되는 명태균 녹취록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명 씨가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의 서울 서초갑 재보선 경선에 개입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 추가로 공개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명 씨가 조 의원에게 당원 명부를 받아서 불법 여론조사를 벌인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하는데요. 이 내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김기흥: 그러니까 결국 강혜경 씨하고 통화하는 내용의 건데 등장 인물이 2명이지만 사실상 명태균 씨 워딩이잖아요. 그래서 사실관계가 어디까지 되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 명태균 씨 관련해서 이분이 안다는 사람들 그리고 관여했던 사람들은 제가 볼 때 절대적인 시간에 비해서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처음에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녹취 이외에 민주당이 이렇게 공개를 하는 여러 녹취가 반향을 일으키기에는 좀 한계점이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전략을 바로 따로 세워야 된다고 봐요. 진실 규명과 상관없이 우리 소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음모와 공작이 있다고 한다면 그 작전을 잘 세워야죠. 그러니까 더 이상 이제 피로감이 쌓여서 저도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졌어요. 그렇다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기 위해서 한다면 그분 위주로 쏴야죠. 여러 사람들을 하다 보니까 뭐 이름이 다 너무 언급하니까 혼란스럽거든요. 그러다 보면 우리가 원하지 않든 본인들이 뭔가 이거를 뭔가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그게 서로 물타기가 되는 형국에 이르렀다. 그래서 더 이상 제가 볼 때는 큰 반향을 못 일으킨다고 보고 저는 지금은 검찰의 시간으로 봐요. 검찰 쪽에서 수사를 해서 뭔가 차분하게 문제가 있으면 뭐 기소를 해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6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2,491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5,33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