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인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도 계속해서 득점을 이어가는데 성과보다 덜 주목받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숨은 히어로'라고 불리는 이재성 선수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명보호 10월 A매치 2연승의 숨은 주인공은 이재성이었습니다.
황희찬이 부상으로 초반에 빠진 요르단전의 어수선한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고,
이라크와의 후반전에서도 다시 머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취골을 내준 팔레스타인전에서도 동점 골이자 손흥민의 A매치 51호골을 도왔습니다.
또다시 굴욕의 무승부지만 그나마 체면치레했습니다.
[이재성 / 축구 대표팀 공격수 (팔레스타인 경기 이후) : 함께한 시간이 오랜 시간이니까 그 정도는 해야죠.]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주장(팔레스타인 경기 이후) : 눈만 봐도 알아요. 이제. 재성이가 뭐 할지.]
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좋아 대표팀 동료들의 신뢰가 큽니다.
[이재성 / 축구 대표팀 공격수 (팔레스타인 경기 전) : (올해) 마지막 경기인 만큼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좋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어.]
축구 대표팀 2선 공격 라인 붙박이로 득점과 도움을 계속 쌓고 있지만 손흥민·이강인에 비해 덜 눈에 띄는 건 사실입니다.
'숨은 히어로'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입니다.
이재성은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 마인츠로 돌아가자마자 또다시 헤더로 시즌 3호 골까지 신고했습니다.
분데스리가 개인 통산 100번째 경기에서 나온 2경기 연속 득점포입니다.
스타성이 돋보이진 않지만, 그의 꾸준한 활약은 누구보다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주혜민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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