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본토를 두 차례 공격했다며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가 지난 23일과 25일 러시아 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의 군사시설과 비행장을 겨냥해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23일 공격은 쿠르스크 북서부로 37㎞ 거리인 로타렙카 S-400 대공대대를 겨냥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미사일 3기를 파괴했지만 2기는 우크라이나군이 의도한 목표물에 도달해 레이더가 손상되고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25일에는 쿠르스크 할리노 인근의 쿠르스크-보스토치니 비행장에 에이태큼스 미사일 8기가 날아왔는데 이중 1기가 목표물에 떨어져 병사 2명이 경상을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 확인됐다"며 "보복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첫 에이태큼스 미사일 본토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21일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우크라이나로 발사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