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내각 인선 과정에서 자신의 측근이 유력 후보자에게 거액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에 "망해가는 뉴욕타임스는 수년간 트럼프 보도가 매우 잘못된 것에 대해 독자들에게 사과할까"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잘 알면서도 오직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잘못된 보도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 기자를 거명하며 3류 작가이자 4류 지성이라며 자신과 대화한 적이 거의 없고 사실 확인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게시물은 최측근 참모인 보리스 앱스타인이 차기 행정부 장관 물망에 오른 인사에게 거액을 요구했고 트럼프 지시를 받은 법률팀이 증거를 발견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온 직후 게시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뉴욕타임스에서 지난 수년간 좋은 기사를 본 적이 없지만 자신은 수십 년 만에 가장 중요한 대선에서 기록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사과는 어디에 있나'라고 글을 마쳤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