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국민의힘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과정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명태균 씨의 구속적부심사는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수사관이 서류 봉투를 들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빠져나옵니다.
검찰은 전격적으로 국민의힘 중앙당사 조직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이유는 뭔가요?) …."
"(명태균 김영선 관련 자료 확보하셨나요?)…."
검찰은 국회에 있는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진행된 창원 의창 등 7개 지역구의 공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당무 감사 자료와 공천 관련 서류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당시 당 대표나 당직자들의 메신저 자료들도 당 전산팀을 통해 파악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22년 공천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명태균 씨가 청구한 구속적부심사를 법원이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명 씨의 구속 기간은 기존 다음 달 3일에서 5일로 연장되었습니다.
검찰은 '채용 청탁 의혹' 등 다른 의혹 수사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실 행정요원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지난 2021년 7월 1억 원을 건넨 의혹의 당사자인 안동 지역의 재력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본인 이름으로 입금하신 것 맞나요?)…."
명태균 씨의 구속 기간 만료가 일주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검찰은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 조사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 강태우
VJ : 문재현
YTN 임형준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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