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유럽연합(EU)을 이끌 차기 집행부가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합니다.
유럽의회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임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포함한 27명의 집행위원단에 대한 승인 표결이 스트라스부르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가 집행위원단을 공식 임명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이는 형식적인 절차여서 다음 달부터 '폰데어라이엔 2기'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미국·중국과의 기술 혁신 차이를 메우고 탈-탄소화와 경쟁력을 위한 회원국 간 공동 계획, 안보 강화와 대외 의존도를 줄이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집행부 출범 100일 이내에 유럽 방위의 미래에 관한 백서를 발표할 것이라며 유럽의 안보는 이번 집행부에서 언제나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집행부는 또 오는 1월 재집권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통상정책에 대비해 EU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보호주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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