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국방장관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 ICC의 체포영장 발부 결정에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소 결과가 나올 때까지 두 사람에 대한 영장 집행을 중단할 것도 재판소에 요청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재판소의 관할권과 체포영장 발부의 정당성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이번 요청을 거부한다면 재판소가 이스라엘에 얼마나 적대적인지 다시 입증될 거라고 총리실은 덧붙였습니다.
재판소는 이스라엘의 항소 방침에 대해 즉각 논평하지는 않았으며, 항소가 접수되면 재판관들이 판단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앞서 ICC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반인륜범죄와 전쟁범죄 등을 저지른 혐의로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전 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ICC는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 사령관인 무함마드 데이프에 대한 체포 영장도 발부했습니다.
데이프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마스는 이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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