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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소득 늘었지만 분배 악화...5분위 배율 격차 커져

2024.11.28 오후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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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평균 가계소득은 늘었지만 고소득층 소득이 큰 폭으로 늘면서 분배 지표는 2개 분기째 악화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5만 5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4%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4.7%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최근 5개 분기 연속 증가세입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2.3% 늘었습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소득 상위 20% 가구인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천154만3천 원으로 6.5% 늘었습니다.

소득 하위 20% 가구인 1분위 가구 소득은 5.4% 늘어난 118만2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69배였습니다.


5분위 배율은 지난해 3분기보다 0.14배 포인트 상승했는데, 그만큼 저소득·고소득 가구 간 소득 격차가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5분위 배율 변동 수준이 신뢰구간 내에 있어 유의미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연간 통계인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통해 분배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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