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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 부서지고...수도권 곳곳에서 폭설 피해

2024.11.28 오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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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양동훈 YTN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취재기자와 함께 지금까지 확인된 폭설 피해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사회부 양동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이틀 동안 폭설이 내렸고요.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청자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고요?

[기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와 관련된 제보 정말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제가 오늘도 여러 차례 소개해 드렸는데 추가로 들어온 제보 영상들부터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실외 골프장인데요. 축대가 무너지면서 이렇게 시설물과 눈들이 와르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무너진 사고에 당시 골프 연습을 하던 손님들이 깜짝 놀랐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당시에 대여섯 분 정도 연습을 하고 있었지만 다치신 분은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서울 강북구 번동이네요. 오늘 아침 7시 40분이었습니다.

[기자]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 영상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경인고속도로 서운분기점 근처인데요. 보시면 눈덩이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더니 앞유리가 완전히 깨져버린 사건입니다.

[앵커]
사고로 이어질 뻔했어요.

[기자]
맞습니다. 다행히도 운전자분이 바로 갓길에 차를 대고 경찰에 신고를 하셔서 추가 사고는 없었지만 너무 많이 놀라서 핸들에 머리를 부딪히는 바람에 병원에 가셔서 치료는 받으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큰 사고나 큰 부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녹았던 눈이 차로 떨어진 건데 얼어붙었나 봐요.

[기자]
그런 것 같습니다. 무거운 눈이 뭉친 상태로 아마 떨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그다음은 안성시에 있는 한 택배사 물류터미널인데요. 작업하던 도중, 그러니까 택배 차에 택배 물품을 상하차를 하던 도중에 갑자기 지붕이 저렇게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보시면 구조물이 저렇게 내려와 있는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앵커]
오늘 오전 11시인데요. 눈이 거의 그쳤을 때인데 습설이어서 확실히 무게를 견디지 못했나 봐요.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제보자분 말씀으로는 다행히도 차들이 워낙 많이 있어서 무너진 구조물이 차를 덮쳤기 때문에 다행이었지만 만약에 조금 더 아래까지 내려왔다면 작업하시던 분들도 크게 다쳤을 우려가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앵커]
차가 천막을 지탱해 줘서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 같은데. 지하주차장 입구에 있는 지붕이 무너졌다는 제보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오늘 YTN에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붕이 무너졌다는 제보가 엄청 많이 들어왔습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붕이라고 말하면 입구를 말씀드리는 건데요. 먼저 처음 볼 모습은 수원 정자동에 있는 한 아파트인데요. 아파트 지하주차장 지붕이 무너지면서 저렇게 굉장히 아슬아슬하게 차가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피한 모습 보실 수 있는데요. 이렇게 무너져 내리다 보니까 입주민들이 차량을 출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보통 지하주차장에는 지붕이 저렇게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잖아요. 플라스틱이 약하다 보니까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 같아요. 점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모든 아파트 지하주차장은요.

[기자]
맞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경찰이나 소방당국에서도 명확한 원인조사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고요.

[앵커]
아파트뿐 아니라 관공서나 다른 곳의 지하주차장 지붕도 문제가 있었죠?

[기자]
맞습니다. 그다음에는 수원시에 있는 한 보건소 지하주차장 모습도 한번 보여주시면 좋겠는데요. 지금 나오고 있는 영상은 다른 아파트 영상이고요. 지금 보건소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주차장 지붕이 이렇게 무너져 있습니다. 눈을 치우시는 분도 보이는데 다행히도 당시에 이곳을 지나다니는 분들이 없어서 다친 분은 없었다고 합니다.

[앵커]
차량을 덮칠 수도 있고요. 잘못하면 인명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까 더 조심해야 될 것 같네요.

[기자]
맞습니다. 그리고 경기 분당 세무서도 지하주차장에서 비슷한 종류의 사고가 있었는데 보시면 주차장 입구 지붕 오른쪽으로 무너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죠. 그래서 차량 운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눈은 다 치운 상태라고 하는데 무너진 구조물들이 추가 붕괴 위험도 있고 다시 치우고 새로 짓는 데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보신 것처럼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서 매우 주의가 강하게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차량을 덮친 분도 있었다면서요? 차 빼지 못해서 출근 못했다는 분도 있었다고요?

[기자]
저희가 제보를 받은 내용 중에서는 다행히도 차를 몰고 나오다가 구조물을 직접 맞으셨다, 이런 분이 계시지는 않았어요. 그건 굉장히 다행스러운 부분인데, 입구 바로 근처에 댄 차들이 무너진 구조물에 피해를 보고 부숴졌다거나 아니면 입구가 하나밖에 없는데 아침에 아무도 차를 빼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제보는 굉장히 많았습니다.

[앵커]
전국에 있는 지하주차장 입구에 저렇게 지붕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곳이 많기 때문에 일제 점검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잘 들었습니다.

[앵커]
축사와 비닐하우스 피해 제보도 잇따랐다고요?

[기자]
축사가 무너진 곳들 굉장히 많았는데요. 우선 경기 화성시에 있는 축사 모습을 먼저 보겠습니다. 눈을 이기지 못하고 축사들이 완전히 폭삭 주저앉은 곳들이 많았는데요. 지금은 중장비가 와서 치우고 있는 모습이죠. 처음 무너질 당시에 이 화성시에 있는 축사에서는 소 40~50마리 정도가 갇혀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어느 정도 이후에 무너진 축사를 치우거나 해서 갇혀 있었던 소들은 꺼낸 것으로 보이고요. 이곳 화성시 축사 외에도 안성에 있는 축사도 두 곳이나 각각 소 수십 마리가 무너진 축사에 갇혀 있었다라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경기 의왕시에 있는 비닐하우스 모습인데요. 이곳은 화훼하우스라고 해서 각종 꽃 종류 키우는 곳인데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하우스가 무너져 버렸습니다.

하우스가 무너지면서 찢어진 데다가 추가로 내부에 있던 온풍기나 시설들까지 파손이 돼서 안에 있던 꽃들도 심각한 냉해, 추위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았을까 이렇게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붕괴 조짐이 사전에 나타난다고요?

[기자]
실제로 소리가 들린다거나 다양한 붕괴 조짐이 보였던 곳들도 있어서 저희 취재진이 방문했던 시장 같은 경우에는 붕괴 조짐 때문에 미리 대피나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해요.

[앵커]
큰 소리가 들렸다고 하더라고요, 앞서 제보자분이.

[기자]
만약에 시장 같은 경우에 그런 조짐을 눈치채지 못하고 만약에 영업을 하던 중에 붕괴사고가 일어났다면 정말 큰 피해가 있을 뻔했었죠.

[앵커]
조짐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조짐이 있을 때 상황을 알리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으면 소개해 주시죠.

[기자]

이런 정확한 피해 상황고 시민분들께 알고 있어야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데요. 그를 위해서 저희 같은 방송사에서는 특히 시청자분들의 제보가 절실합니다. 카카오톡에서 뉴스는 YTN 그리고 제보는 YTN을 검색해서 친구 추가하시면쉽게 사진이나 영상을 제보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카카오톡 이용하기 힘든 상황이라면02-398-8282나 02-398-8585로 전화로도 간단하게 제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송을 위해서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는사진과 영상을 함께 제보해주시면 저희 보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만 생생한 영상을 찍기 위해서 위험한 곳으로 가시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안전을 위해서 위험하지 않은 곳에서 각별하게 안전에 유의하면서 제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제보가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앞서 도로에 떨어진 눈덩이 차의 전면부가 부숴질 정도로 강력한 눈덩이었는데 도로를 지날 때도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회부 양동훈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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