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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사람 물고 달아난 후 실종...연이은 공포의 습격 '참극'

자막뉴스 2024.11.29 오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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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떼가 배수관과 전선을 타고 오릅니다.


지붕 위에서 기왓장을 집어 던지고, 볕에 말려놓은 곡식이나 농작물을 먹어 치웁니다.

지난 26일, 100마리 안팎의 원숭이 무리가 중국 남부 광시성의 한 농촌을 습격했습니다.

[광시성 다신현 임업국 직원 : 원숭이는 보호 동물이라서 다치게 하거나 겁을 줄 수 없습니다. 개 짖는 소리를 내는 기계를 설치해서 산으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어요.]

지난 18일, 동북 헤이룽장성에서 사람을 물고 달아난 호랑이는 아직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보호 동물이기 때문에 생포해야 한다는 점이 더 까다롭습니다.

보호구역에 서식하는 야생 호랑이가 70여 마리로 늘면서 비슷한 사고 예방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펑리궈 / 길림성 옌볜자치주 촌위원회 주임 : 일단 (호랑이가) 카메라 감시망에 들어오면 음파를 쏴서 쫓아내고 동시에 마을 주민들에게 전파합니다.]

호랑이도 완전히 부수지 못한 철문을 멧돼지는 단번에 날려버립니다.

좌충우돌 날뛰며 사람을 공격하거나, 어떻게 들어왔는지 지하철 선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올해 1월 추산한 중국의 야생 멧돼지 수는 200만 마리, 지난해 6월부턴 보호종에서 제외됐습니다.

일부 지역은 포획을 장려할 정도입니다.

지난 24일엔 사냥 과정에서 애꿎은 노인이 흥분한 멧돼지에게 물려 숨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유가족 : 산속에 풀어놓은 사냥개 4마리에 쫓기던 멧돼지가 저희집 마당에 들어오면서 인명 사고가 난 거죠.]

보호 동물들의 역습에 중국 당국은 이제 거꾸로 퇴치 방안 마련에 골머리 앓는 처지가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ㅣ고 광
디자인ㅣ정은옥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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