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전통 복식,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는 '한복문화 창작소'가 전남 보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다양한 한복을 전시하고, 문화 교육과 체험의 공간으로 조성됐는데요.
한복 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한복의 날' 기념행사,
전남 한복문화창작소에서 직접 준비해 간 멋진 패션쇼까지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산자락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한옥에서 한복의 멋을 알리는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맵시를 뽐내는 한복을 입고, 사뿐사뿐 걷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김은정 / 전남대학교 의류학과 명예교수 : 전통 복식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전통 한복 특히 조선 시대 후기복식이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담은 중요한 문화 자산, 한복을 알리기 위한 '한복문화 창작소'가 판소리의 본향, 전남 보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전통 의상도 한곳에 전시됐습니다.
고운 자태의 전통 한복부터, 현대 흐름에 맞춘 생활 한복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박우육 / 전남도청 문화융성국장 : 단순한 창작 공간을 넘어서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더 많은 이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별한 날에만 입는 옷으로 느껴졌던 한복은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아름답고 편한 옷으로도 탈바꿈했습니다.
[김효진 / 목포대학교 호텔관광학 박사 : 한복의 매력은 아무래도 이제 디자인이라고 생각을 해요. 계절마다 조금 특색있는 한복으로 좀 거듭났으면 하는 그런 바람들이….]
전문 강사를 통해 지역 학생에게 한복 문화를 교육하고,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심향란 / 전남 한복문화창작소 대표 : 한복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전통 한복을 먼저 아이들에게 이해를 시키고 한복의 미 그리고 한류의 벗을 저희는 널리 알려서 우리 전통문화를 활성화하고 싶습니다.]
한복의 가치와 멋을 알리기 위해 전국에서 5번째로 들어선 한복문화 창작소.
우리 전통 의상의 멋과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는 한복문화 창작소가 한복 문화를 확산시키는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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