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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대사관, 트럼프 비서실장 내정자 일했던 로비업체 계약

2024.12.02 오전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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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한국대사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측과 접촉을 강화하기 위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일했던 로비업체를 고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비업체 '머큐리 퍼블릭 어페어스'는 지난달 26일 주미한국대사관과 미국 당국자 접촉을 포함한 컨설팅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 법무부에 신고했습니다.

머큐리 퍼블릭 어페어스와 주미한국대사관의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머큐리 측은 대사관의 경제·정책 현안을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맞춰 개발, 조직, 계획하는 것과 관련한 자문을 제공하게 됩니다.


주미한국대사관이 트럼프 최측근과 관계가 있는 로비업체와 단기 계약을 체결한 것은 트럼프 2기 내각에 지명된 인사들이 의회 인준 절차 전에 대외 접촉을 자제하고 있어, 직접 소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을 고려한데 따른 결정으로 보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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