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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 가수, 출연 정지해달라"...KBS 시청자게시판 민원 쇄도

2024.12.02 오전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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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면제 가수, 출연 정지해달라"...KBS 시청자게시판 민원 쇄도
타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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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터트롯2' 출연 가수 박서진이 정신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KBS에 그의 출연을 정지해달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공영방송 KBS는 공적인 이익을 우선하는 방송사인 만큼, 비도덕적인 공인의 프로그램 출연 금지는 기본이고 한 해를 마감하는 영광스러운 축제의 수상 후보에도 올리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어 "(박서진이) 올해 안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본인 역시도 입대 전에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다"며 "그런데 오늘에서야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를 올리는 이유가 뭐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동을 하는 공인이 올해 공영방송 KBS에서 신인상 욕심을 내고 있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 작성자는 박서진이 작년 10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군대 문제를 언급한 내용을 첨부하기도 했다. 당시 박서진은 "군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히트곡 하나 정도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나"고 했다. 해당 기사는 1년 여가 흐른 지난달 29일 수정됐으며, '군 입대'와 관련된 내용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병무청에도 심신장애가 치유된 박서진의 군 입대를 묻는 청원이 올라왔다. 민원인은 "박서진이 현역병 입영 또는 사회복무요원·대체복무 요원 등 소집 의무가 면제되는 36세 이전에 병역처분변경원서를 지방병무청장에게 제출할 경우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처분 변경이 가능한지 답변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박서진은 올해 군 입대한다고 했으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일 "박서진이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20대 초반에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서진은 과거 여러 방송 출연을 통해 두 형이 각각 만성 신부전증, 간암 투병 도중 세상을 떠났으며,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고통의 시기를 보냈다고 가정사를 털어놓은 바 있다.


모친의 병원비 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서진은 우울증 및 불면증 증세를 보였고,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

1995년생인 박서진은 2013년 첫 싱글 '꿈'으로 데뷔했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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