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테크노밸리, 내년 상반기 단계별 분양"

고양시는 수도권 북부 4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내년 상반기에 단계별 분양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의 첨단 제조산업, 지식기반 시설, 연구시설 용지를 분양하고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사업 등을 첨단산업 혁신 클러스터로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신규 벤처 육성 촉진 지구 지정을 받은 일산테크노밸리 내 벤처기업은 취득세·재산세 등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시는 '고양시 투자 유치 촉진 조례'를 근거로 산업시설용지 3,300㎡ 이상 투자 시, ㎡당 토지매입비를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일산테크노밸리는 2016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기도, 고양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입니다.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87만2천㎡ 규모로 사업비 8천5백억 원이 투입돼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첨단 제조 분야 혁신기업 유치를 위한 입지 기반시설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시는 일산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약 2만2천 명의 고용 창출과 5천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인근에 조성 중인 경기 고양 방송영상 밸리와 킨텍스 제3전시장, 장항 공공주택지구와 연계해 입주기업의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투자 유치와 창업 지원, 고급 인력 확보 등 다양한 지원책으로 성공적인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