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환율이 급등하는 등 밤사이 금융시장이 요동쳤는데요.
당국은 오늘 주식시장을 정상적으로 개장하기로 했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당국은 어젯에 이어 오늘 아침 7시 최상목 경제 부총리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당국 수장들은 오늘 오전 9시 주식시장을 정상 개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젯밤 비상 계엄령 선포 직후 환율 급등과 코스피 야간선물 옵션지수 급락 속에 한국거래소는 증시 개장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증시 관련 해외상품의 거래 동향을 면밀하게 살펴본 뒤 오늘 아침 7시 반쯤 증시 개장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는데 정상 개장을 결정한 겁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한국물 관련 상장지수펀드도 크게 떨어졌다 계엄 국면이 해소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밤사이 원화 값은 폭락해 2년여 만에 1450원선도 위협했지만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오름폭을 줄였습니다.
새벽 2시 기준 1,425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앞서 어제 밤 당국은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시장 안정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증시 야간선물 옵션 지수도 5% 넘게 급락했다가 새벽 5시 1.8% 내린 채 마감했습니다.
충격파가 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여는 등 당국은 상시 대비 체제로 시장 안정조치를 논의합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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