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과 국가안보보좌관이 시리아 사태 논의를 위해 동시에 중동을 방문합니다.
미 국무부는 현지시간 11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오는 13일까지 요르단과 튀르키예를 방문해 시리아와 이스라엘, 가자지구 등 중동 지역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최근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시리아에서 포용적이고, 책임감 있고, 대표성 있는 정부로의 전환을 지지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시리아 과도 정부와 앞으로 들어설 새 정부가 소수 민족의 권리를 존중하고, 시리아가 테러의 거점으로 사용되거나 이웃 국가에 위협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미 백악관도 현지시간 10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중동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핵심 외교 담당자들이 같은 시기에 중동 방문에 나선 것은 시리아의 정치적 격변기를 틈타 이슬람국가, IS 등과 같은 테러 세력이 도발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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